평소 축구보는걸 좋아해서 새벽 4~5시에 하는 챔피언스리그나 가끔씩 있는 PL경기도 챙겨보는 편인데 오늘 마침 그런 날이었다. 원래 이런 경기가 있을때 다른사람 같으면 보려고 일찍 일어나는데 본인은 부엉이라 밤만되면 눈이 말똥말똥 해진다 ㅋㅋㅋ. 예전에는 그 시간 전까지는 대체로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다가 축구를 봤는데 유니티 시작하고자 마음 먹고서는 진짜 신기할 정도로 틈이나면 공부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어영부영 보내던 시간에 지난번 샀다고 언급한 '레트로의 유니티'를 좀 읽으면서 있다가 보니 1장을 마무리 했다.
1장은 어느 프로그래밍이 시작하는 방법과 같이 IDE에 대한 간략한 설명, 그리고 Hello world 출력이다. 책을 처음에 읽다보니 사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아마 iOS 할때 Xcode 사용법 찾느라 진짜 좀 고생했었는데 확실히 책을 사서 봐서 그런가 금방 익힐 수 있어서 그런거 같다.
그렇게 툴에 대해 좀 배우고 나서 예제로 주어진 프로젝트를 바로 만들었다. 해당 프로젝트에서는 오브젝트(3D 큐브, 바닥면)를 두는 방법과, 인스펙터를 통해 큐브의 위치를 바닥과 겹치지 않게 Y축을 바꿔주었고 자연스러운 효과를 위해 공중으로 떠버린 큐브에 물리학(중력)을 적용해서 떨어지게 설계를 하며 완성했다.
만들고 나니 되게 신기했고 다른 언어들을 Hello world를 띄우며 정상작동 테스트 겸 입문을 환영해 주는데 이친구는 큐브가 떨어지며 내 첫 유니티로의 입문을 환영해 준거 같다.
번외1) 이전에 프로젝트를 같이하던 친구에게 양해를 구해서 당분간 유니티를 파보는데 집중을 할 수 있게 됐다. 뇌물로 비싼 회를 먹였다 ㅎㅎ... 고맙다
